안녕하세요~. 오늘은 토목 작업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아, 그전에 주의해야 할 점! 기본적으로 [교육건축]은 토목 작업을 시공하진 않습니다만 건축 마감에 꼭 필요한 토목들은 작업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착오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양산전원주택시공 토목 사진 1
양산전원주택시공 토목 사진 2
벽을 만들어서 집이 들어올 경계를 표시하는 것도 토목 작업의 일종입니다. 사진은 시멘트로 올리는 옹벽을 시공하는 모습입니다.
양산전원주택시공 토목 사진 3
특히 돌로 올리는 석축엔 좀 더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건축의 모든 과정도 그렇지만, 특히 토목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예전에 천수답으로 쓰다 방치된 대지에게도 못 알아볼 변화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양산전원주택시공 토목 사진 4
풀과 나무를 정리하면서 석축에 쓸 돌들도 확보합니다. 이런 땅은 정리하고 돌을 모으는 데만 며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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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전원주택시공 토목 사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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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는 걸 아는지 꽤 큰 돌들이 많이 나와줬네요. 이런 식으로 석축을 구성하면 공간 활용에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집을 보다 안정감 있게 세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이 그런 경우죠. 첫째와 둘째 단에는 조경수를 심거나 텃밭을 가꿀 계획이십니다.
양산전원주택시공 토목 사진 8
터를 다지는 과정도 빠질 수 없죠. 위 사진의 경우엔 풀에 덮여 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땅의 고저 차이가 심했습니다.
이러면 기초 작업에 들어갈 때 문제가 많습니다. 사진의 윗단과 아랫단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아래 대지는 다른 곳에서 흙을 더 끌어와야 했습니다.
물론 비용이 많이 드는 해결책이지만, 자체적으로 흙을 끌어쓰듯 단을 형성하면 침하 현상의 우려가 커서 안전상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근처에 흙을 구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비용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었습니다.
양산전원주택시공 토목 사진 9
위 사진의 경우엔 터 닦이 작업을 하는데, 다량의 블록이 나온 사진입니다. 황당하죠. 뒷집 할머니께서 전 땅 주인이 집을 허물면서 폐기물을 그냥 묻었더란 얘길 해주셨습니다. 불법적으로 폐기물을 은닉하셨던 거죠.
이런 경우엔 비단 폐기물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블록 사이의 빈 공간으로 땅이 집의 하중을 버티지 못할 수가 있기 때문이죠. 할머니께서 미리 얘기를 해주신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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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여 곡절들이 많지만 다 이겨낼 방법이 있는 거 같습니다. 집이 올라갈 자리를 정리하고 잡아주는 일이 그만큼 큰일이란 뜻이겠죠. 블록들을 폐기물 처리하고 돌이 있는 흙을 새로 가져와 대지를 채웠습니다. 건축주님과 상의하여 블록이 있던 자리를 최대한 피해 집을 놓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수정된 집이 놓일 자리를 포클레인 기사에게 재차 확인시키는 모습입니다.
양산전원주택시공 토목 사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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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닦이도 단순한 작업은 아닙니다. 사진 8에서 얘기한 사례처럼 각 단의 높이를 일일이 레벨을 찍어가면서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론 첫 번째 사진처럼 대지를 대략 긁어 전체적인 수평을 맞춘 다음, 두 번째 사진처럼 레벨기로 땅의 높낮이를 확인해가며 흙을 조금씩 푸거나 채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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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평탄 작업을 하다 보면 측량 말뚝이 가려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체크를 해줘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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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관 작업도 토목 작업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위 사진의 경우, 생각보다 대지의 물 빠짐이 나빠서 석축 사이로 물이 수로처럼 흐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우수관 작업을 할 때 추가로 폴륨관을 심어 물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아픈 현실이지만 대부분의 건축회사는 집만 짓고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디테일하게 해결하다 보면 돈이 별로 안 되기 때문이죠. 하자 하나의 처리 비용이 원래 작업 비용의 배를 웃도는 경우는 허다하니까요. 또 비용 자체가 크면 건축주님 입장에서 이유도 모르게 비용이 많이 들었단 인상을 남기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을 넘어갔을 때가 가장 골치 아픈 법입니다. 건축주님 입장에선 시공자를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 우수가 문제없이 흐르려면 어떻게 마감해야 좋은지 등등을 알기 힘들기 때문이죠.
저희 [교육건축]은 건축 마감에 꼭 필요한 토목들은 당연히 맡고 있습니다. 건축주님과의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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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륨관을 지면보다 20cm 정도 낮게 시공해서 물이 빠지는 길을 조성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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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마을 구거가 도로 건너편에 있었기에 길을 깨고 강관을 묻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경우에 pvc관을 묻지만 도로 아래는 차량의 무게를 견뎌야 하기에 강한 관을 묻어줘야 합니다. 돈 몇 푼을 아끼기 위해 싸지만 부적절한 자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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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터 안으로 마을 수도가 관통하는 경우입니다. 이도 정말 곤란한 경우여서 작업을 멈추고 설비팀을 서둘러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도 두 번째 사진처럼 설비팀이 빠르게 와서 마을 수도를 집 밖으로 돌려주었죠. 참 집을 짓는 데엔 우여곡절이 많은 것 같습니다.
토목 작업 중에 만났던 트러블들을 정리하면서 저희 [교육건축]이 잘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항상 건축주의 집 짓는 고충을 최소화하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들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게 바람직한 건축회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육건축]은 신뢰의 건축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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